제281화 일부러 그런 게 아니야
- 강선영은 고개를 끄덕였다. 박성민이 떠나자, 강선영은 뾰로통한 얼굴로 서이현에게 다가와 그곳에서 생선 손질을 하는 서이현을 경멸의 눈초리로 보며 말했다.
- “나이도 많지 않은 것 같은데 왜 우리 아버님 집에서 가사 도우미로 일하고 있죠? 설마 우리 아버님께서 연세가 있으셔서 속이기 쉽다고 생각해서 그런 건 아니죠? 그래서 그 불여시 같은 얼굴을 믿고 우리 아버님을 꼬드겨서 내 시어머니로 들어오려고 그래요?”
- 서이현은 차가운 눈길로 강선영을 빤히 쳐다보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