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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1화 원한다면

  • ‘이 소리는 이준희 씨일까?’
  • 서이현과 박하준은 소리의 출처를 따라갔다. 이준희는 지금 이 순간 한 남자의 몸 아래에 갇혀 몹쓸 짓을 당하고 있었다. 이준희는 힘껏 발버둥 쳤다.
  • “만지지 마, 만지지 마.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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