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화 서이현에게 남는 건 결국 장애인 남편밖에 없어
- 진미선은 곁에서 이 광경을 조용히 지켜보고 있었다. 서이현이 노트북을 빼앗았는데도 박하준이 전혀 화를 내지 않는 걸 보니 진미선은 자신도 모르게 흐뭇하게 웃었다.
- 박하준은 평소에 업무를 처리하고 있을 때, 누가 방해하는 것을 제일 싫어했으며 더군다나 자신의 물건에 손을 대는 건 더더욱 싫어했다.
- 하지만 지금, 서이현이 박하준의 노트북을 닫아버렸는데도 박하준이 화를 내지 않는 것으로 보면 박하준은 서이현을 조금씩 받아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