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0화 그래도, 안 돼요?
- “그냥 연습한 거야. 그래야 서아린이 다쳤을 때 잘 치료해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 그 말에 서이현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 “그런게 아니잖아요. 저를 가지고 연습한 게 아니잖아요. 하준 씨는 분명히 제가 걱정돼서 저한테 약을 발라준 거예요. 맞죠? 하준 씨. 지금은 저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거 잘 알아요. 하지만 저를 싫어하지는 않잖아요. 만약 하준 씨 몸에 문제가 없다면, 하준 씨는 제 마음을 받아주고 저와 함께 할 거잖아요. 그렇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