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6화 박하준이 있는데 누가 감히 그녀에게 불복할까?
- “이봐요.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누구보다 내가 제일 잘 알아요. 아내와 딸을 박대하더라도 절대 자신은 박대하지 않죠. 때문에 길바닥에 나앉는다는 건 난 안 믿어요. 게다가 시아 그룹 대표 자리에 그렇게 오랫동안 앉아있었는데 회사 돈을 횡령하지 않았을까요? 그랬다면 별장에서 나오고 이 이틀동안 고급 호텔에서 묵고 있었겠죠.”
- ‘이 년 참 똑똑하네. 그런데 내가 시아 그룹의 돈을 횡령했다고? 그건 내가 응당 받아야 할 돈이야! 시아 그룹의 미래를 위해 그간 얼마나 고군분투했는데, 그 정도 보수를 받는 게 뭐가 잘못된 거야?’
- 이런 생각에 서석구는 서이현에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