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0화 뭐 하는 겁니까

• 사태가 점점 심각해졌다. 진 교관이 루머 때문에 서이현에게 벌을 주었다. 학생들은 서이현이 그들을 대신해서 벌을 받은 것임을 알고 있었다. 갑자기 마음이 불편해진 학생들은 서이현을 돕기로 했다. 그들은 잇달아 운동장을 떠나, 박하준을 찾으러 갔다. 박하준은 기숙사에서 회사에서 보낸 서류를 처리하고 있어서 아직 루머에 관해 알지 못했다. 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들은 박하준은 서이현이 자신을 찾아온 거로 생각했다. 그는 서둘러 컴퓨터를 끄고 문 앞에 와서 문을 열었다. 한 무리의 여학생들을 본 박하준은 얼굴을 찌푸렸다.
• “여긴 무슨 일이야? 운동장은 다 뛰었어? 푸시업도 다 했어?”
• 여학생들은 박하준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직접 여기 온 주된 목적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