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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1화 어쩌면 그녀의 엄마처럼 사라졌을지 몰라

  • 어쩌면 효민은 그녀의 엄마처럼 완전히 사라졌을 지도 모른다. 숨기를 좋아하는 게 가족 내력인 건지.
  • 현재 현욱은 해변 별장의 발코니에 서 있었다. 바닷가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그의 머리카락을 스치고, 옷깃 속으로 스며들었음에도 그는 전혀 추위를 느끼지 못했다.
  • 그는 서늘한 눈으로 먼 곳을 응시하고 있었다. 해변의 관광객들이 한 눈에 들어왔지만 그 안에 효민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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