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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화 피하다

  • 효민은 일기장을 꽉 쥐면서 눈에는 분노가 가득했다. 그는 마음을 간신히 가라앉히고 일기장을 조심스레 서랍으로 넣고는 잠그고서야 침대에 누워 눈을 감았다.
  • 밤은 점점 깊어가고 무언가가 소리 없이 변하고 있지만, 마음속 집착과 분노는 그대로였다.
  • 이튿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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