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3화 조금 아플 거예요 좀만 참아요
- 현욱은 한 손을 효민의 허리에 두르고, 바닥에 쓰러져 벌벌 떨고 있는 연희를 흘겨보았다. 입꼬리를 쓱 올리며 핸드폰을 꺼내 전화를 걸었다.
- “성천아, 나 서쪽 외곽에 있는 버려진 철공소인데, 루리가 독일에서 들여온 약 좀 들고 와 봐. 제일 센 거로. 남자 몇 명도 같이 데려와. 맞다, 30분 후에 전 대표에게 전화해서 이쪽으로 좀 오라고 해....... 재밌는 거 있으니까.”
- 연희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귀를 의심하며 고개를 들어 현욱을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