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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5화 대표님이 화나시면 뒷감당이 안 될 것 같은데

  • “건배!”
  • 효민은 잔을 들고 지욱과 건배하면서 지효를 봤다. 불안해진 지효는 식은땀을 흘리면서 티 나지 않게 고개를 저었다.
  • 지효는 효민을 구해내고 싶었지만 그러기엔 지욱이 너무 중요한 클라이언트였다. 부디 지욱이 주제를 알고 효민을 건들지 않기를 바라고 있었다. 혹여나 백 대표가 알게 되면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게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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