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5화 결백의 몸
- 어젯밤 백현이 강윤을 안아주고 그의 머리를 쓰다듬어줄 때 우연히 두 가닥의 머리카락이 그의 손에 걸렸다. 그리하여 백현은 바로 그 머리카락을 주머니에 넣었다.
- 검사를 안 했다면 효민이가 그저 백현과 장난을 친 것일 수도 있겠지만 검사 후 정말 혈연관계가 아니라면 어떻게 될까?
- 박성천은 오랜만에 머뭇거리는 백현을 본 것이다. 아무래도 생각할 시간이 오래갈 것 같아 박성천은 그냥 반대편에 앉았다. 두 눈은 봉투 안의 머리카락을 뚫어지라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