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9화 바이오리듬
- 그녀는 그렇게 오랫동안 시달렸다. 하지만 바이오리듬에 따라 평소 일어나던 시간이 되자 잠에서 깨어났다.
- 습관적으로 몸을 뒤집은 그녀의 팔은 발가벗은 그의 가슴에 걸쳐져 있었다. 그녀는 바로 손을 거두고 흐릿한 두 눈으로 그를 쳐다보았다. 길게 뻗은 속눈썹 아래 그의 두 눈은 자연스럽게 감겨 있었고, 푹 자는 것 같았다.
- 그녀가 막 몸을 돌린 순간 허리 사이로 팔이 쑥 들어왔다. 그녀는 그가 깨어난 줄 알고 작은 소리로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