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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화 명이 끈질기게도 길군

  • 오 년이라는 시간동안 그녀는 별다른 변화가 없는 것 같았다. 여전히 달콤한 목소리를 가지고 있었고 여전히 빨간 긴 치마를 입고 있었다.
  • 그녀는 순식간에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끌었다.
  • “제 여동생이 자꾸 따라온다고 우겨서 어쩔 수 없이 데려왔습니다. 오냐오냐 컸다 보니 버릇이 조금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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