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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3화 용서

  • 이 남자 세심하네.
  • 효민은 빠르게 아침을 먹고 올라가 방에 돌아왔는데 현욱은 아직 욕실에서 나오지 않았다. 효민은 곧장 베이지색 화장대 앞에 갔고 정말 화장품이 놓여있었다. 아침엔 간단히 세수하고 내려가서 이런 것들을 전혀 못 봤었다.
  • 효민은 긴 머리를 뒤로 넘기고 그날 현욱이 줬던 화장품과 같은 브랜드의 화장품을 집어 아무 망설임 없이 얼굴에 바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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