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3화 게임

• 현욱은 그 자리에 앉아서 효민이 잠드는 것을 본 뒤, 자리에서 일어나 방을 떠났다.
• 몇 분이 지나고 그는 노트북과 이어폰을 챙겨 방으로 돌아왔고, 침대 옆에 있는 1인용 소파에 앉았다. 노트북은 허벅지에 올려둔 뒤 이어폰을 끼고, 하얗고 긴 손가락으로 키보드를 두드리며 집중했다.
• 하지만 집중하더라도 그는 가끔 고개를 들어 몇 초 동안 조용히 그녀를 바라본 뒤 다시 고개를 숙이고 일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