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6화 무지개 유치원
- “내가 방금 알아봤는데 이번 주말에 유치원에서 박물관으로 간대요. 애들을 데려오고 싶으면 이번이 좋은 기회일 것 같은데!”
- 이번 기회를 놓치면 다음에 또 언제 기회가 올지 누구도 모르는 일이었다. 효민의 원영의 뒤에서 들려오는 원영의 목소리에 정신을 차렸다. 사실 효민 역시 방금 뭘 생각하는지 자신도 모르고 있었다. 범준을 면회하려 간 지 이미 3일이나 지났다. 효민은 자신을 끈질기게 찾아다니는 현욱이가 이해가 안 갔다.
- ‘날 왜 찾아? 이혼하려고? 그럼 지금 당장 눈앞에 나타날 수 있는데. 이혼 합의서도 모든 서류도 모두 집에 있는데 이혼하고 싶으면 혼자서도 할 수 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