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7화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 하지만 그들은 이미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었다. 예전의 효민은 범준을 바라봤지만, 지금은 현욱이로 가득 차 있었다. 그가 죽어도 효민은 현욱뿐이었다.
- 과거의 범준은 하얀 셔츠를 입고 부드러운 미소를 짓는 순순한 모습으로 효민의 마음을 녹였었는데 결국 효민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으로 배신을 당한 것이었다.
- “효민아 회사에 아직 처리해야 할 일이 남았어. 이번 일만 잘 해결되면 우린 예전처럼 지낼 수 있어. 당분간은 여기서 지내자. 내가 약속할게. 여기서 나가면 넌 예전처럼 자유롭게 하고 싶은 거 다하고 싶어도 되. 내가 절대로 강요하지 않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