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3화 어떻게 아이들한테 손을 대
- 효민은 유미가 어떻게 아이들까지 건드릴 수 있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었다. 유미는 냉소를 지으며 창백한 얼굴은 왠지 섬뜩하게 보였다. 유미는 갑자기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내더니 꾸겨서 범준 한데로 던지며 말했다.
- “범준 씨가 직접 확인해봐!”
- 범준은 반사적으로 던져온 종이를 받고는 펼쳐봤다. 유미가 던진 종이의 한 장은 임신을 확인한 진단서이고 한 장은 유산이 됐다는 진단서였다. 이 두 장은 한 달 전 유미가 병원에서 받은 진단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