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7화 조급히 서두르지 마
- 천소미가 들은 소식에 의하면 오늘 오전동안 청룡파는 모든 인맥을 동원하여 사람을 건져내는 일에만 몰두했고, 홍등파에 복수할 일은 아예 뒷전이었다고 했다.
- 나는 아침 일찍 감우진과 통화해 유영이 어젯밤에 나를 죽이려고 했다고 말해주었다. 감우진은 적잖게 놀란 눈치였고 어떻게 유영을 처리할지를 물었다.
- "회사의 모든 장부를 꼭 잘 챙겨야 해요. 중요한 자리는 마땅히 저희 쪽 사람들에게 남겨야 하고요. 유영이 차지한 지분도 적지 않을 텐데 그가 만약 저희랑 완전히 등을 쌓고 ZY의 경쟁상대와 손을 맞잡는다면 저희한테 이로울 게 하나도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