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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5화 괴물

  • "이 세상에는 이렇게 위선적인 사람이 많아요. 이런 환경에서 오래 지내다 보면, 저도 그런 사람이 될까 봐 두려워요.”
  • 그녀는 고개를 들어 심강운을 보며 웃었다.
  • "사실 저는 이미 이런 생각을 했어요. 다만 아직 실천에 옮기지 못했을 뿐이에요. 오늘 백은주의 일이 끝나 저의 결백을 밝혔으니 사직해도 좋을 것 같았어요. 저는 지금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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