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5화 이렇게 훌륭한 손자며느리를 절대 놓칠 수 없어!
- “예전에 큰아가씨가 직접 저와 주 기사를 뽑아 도련님의 시중을 들게 했어요. 그리고 큰아가씨가 아무 소식도 없이 사라지자 우리는 도련님의 말씀만 들었어요. 그런데 요즘 큰아가씨가 돌아와서 다시 명령하기 시작했고 주 기사는 옛정을 생각해 사리 분별이 없이 맹목적으로 큰아가씨에게 충성했어요. 저는 어쩔 수 없이 주 기사처럼 말을 잘 듣는 척하며 뒤에서…”
- 그는 한숨을 내쉬고 말을 이었다.
- “사모님도 의대생이니까 잘 아시겠지만, 병실에서 그들이 도련님에게 주사하는 약에 손을 쓰지 않았다면 도련님이 사모님의 목소리를 듣고 병실에서 뛰쳐나가 사모님을 끌어안는 일은 절대 없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