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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0화 아빠, 엄마가 아파

  • “엄마가 아파요, 그리고 아주아주 심각해요... 전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의사가 방법이 없대요, 남은 시간이 없어요… 어떡하면 좋아요, 아빠… 아빠가 엄마의 일에 관여하고 싶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요, 하지만…”
  • 전화기 너머로 담지성의 떨리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 “지금 어디에 있어? 주소를 알려줘, 내가 지금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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