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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2화 둘 다 고집불통

  • 소이녕은 시큰거리는 코를 잡고 속으로 되뇌었다.
  • ‘울지 말자. 울지 말자! 서운할 거 없잖아? 심강운이 나와 결혼한 건 날 좋아해서가 아니고 나도 돈 때문에 시집온 거라는 걸.’
  • 그녀는 처음 계획대로 순순히 그의 하루 세끼를 챙겨주며 그를 평생 보살펴주기만 하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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