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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화 사리분별은 할 줄 아는 놈

  • 소이녕은 낮은 한숨을 터트렸다.
  • “삼촌, 종이로 불을 감쌀 수 없어요. 할머니도 언젠가는 알게 되실 텐데 다른 사람을 통해서 듣는 것보다 제가 직접 보여드려야 심강운과 결혼해서 행복하다는 말을 믿으시죠.”
  • 병원행을 결심하고 집을 나선 순간부터 줄곧 마음이 편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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