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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3화 자네 참 쓸모없군

  • “다 먹었어요!”
  • 청아한 소년은 그릇을 내려놓고 만족스러운 얼굴로 긴 숨을 내쉰 뒤, 위층으로 올라가려고 했다.
  • 젓가락을 잡은 심강운의 손이 멈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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