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7화 제가 너무 멍청하죠?
- 그녀는 숨을 길게 들이쉬며 어둠 속의 풍경을 바라보았다.
- “담씨 가문의 정원은 정말 아름다워요. 저는 정말 마음에 들어요! 그래요! 정말 마음에 들어요! 고영표 씨가 저한테 선물한 디지털카메라를 갖고 오지 않은 게 후회되네요!”
- 심강운은 여전히 한 손을 바지 주머니에 넣고 소이녕의 거짓말을 조용히 들으며 도대체 어디까지 꾸며대는지 두고 보자는 눈빛으로 그녀를 지켜보았다. 결국 소이녕은 스스로 멋쩍어지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