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68화 내가 증명해 보이리다
- “오늘 오후 박하준 씨의 맥을 짚어보니 뇌 혈류가 막힌 흔적이 있었소. 뇌 혈종 때문인 듯하고, 눈꺼풀도 미세하게 떨리더군. 식물인간 상태는 절대 아니란 말이요. 지금 이 순간에도 의식이 서서히 돌아오는 중이요. 정말 박하준 씨가 깨어나길 바란다면 침 치료를 해 뇌 기능을 회복시켜야 한다오. 아무리 뇌 손상이 심해도 두세 번 찌르기엔 문제없을 것이요."
- “쓸데없는 말은 이만하면 됐고 정체나 밝히세요, 도대체 누가 당신 같은 돌팔이 의사를 데려왔나요?”
- “박하준 씨 부인인 서이현 양이 나를 불렀소. 서이현 양은 내 실력을 매우 신뢰한다며 남편의 얼굴 치료와 의식 회복을 부탁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