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59화 박하준이 깨어났다
- 서이현의 회사 계정에는 백만 명의 팔로워가 있는데, 거기 있는 백만 명의 팔로워들이 다 이 여학생을 팔로우할 수 있을지 없을지는 그녀도 장담할 수 없었다. 아주 유명한 연예인이 이 뉴스를 공유하며 도와주지 않는 한, 이 여학생의 팔로워 수를 늘리기는 확실히 좀 어려울 것 같았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 서이현의 회사에 소속된 연예인들은 그전에는 아주 인기가 많았지만, 부질없는 뜬 소문들이 다 해명된 지금에도 그전만큼 인기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 연예인은 과거에 분명 아주 인기가 많았다 하더라도 한동안 대중의 시선에서 사라지고 나면 사람들은 그 연예인을 잊게 되고, 애초 그가 차지했던 지위도 신인들에 의해 대체되게 된다. 그러므로 연예인이라면 그 누구든 수시로 대중의 눈앞에 나타나 존재감을 과시해야만 그 인기를 유지할 수 있다.
- 서이현이 자기 회사에 소속된 연예인들에게 그 SNS 동영상을 공유하게 했지만, 그 여학생 계정의 팔로워 수는 아주 느리게 올랐다. 이미 10분이 지났는데도 고작 천명밖에 안 되었다. 이 속도대로라면 오늘 오십만 팔로워 수를 달성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로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