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4화 병을 숨기는 건 아닌데
- “이번 사건에서 어떻게 창고의 지하실을 발견한 건지 궁금합니다.”
- 진서윤이 말했다.
- “옆의 이 친구가 비 때문에 옷이 젖었는데 우연히 동굴을 발견해서 들어갔다가 발을 헛디디는 바람에 동굴 아래 창고와 연결된 지하실에 떨어졌어요. 그러다 살인범을 발견한 거고요. 그때 저는 친구가 떨어지는 걸 보고 너무 걱정이 돼서 같이 뛰어내렸는데, 방금 살인을 저지르고 도망가려는 범인을 발견했어요. 그 후에 저희도 너무 무서웠지만 바로 경찰에 신고한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