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2화 임직
- 서석구를 지지하는 주주들은 시아그룹의 흥망성쇠 따위 관심이 없었다. 그들이 신경쓰는 건 뒷돈을 많이 받을 수 있냐, 없냐였다. 그래서 서석구를 반대하는 주주들도 이번 기회로 아예 싹 갈아엎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 서석구의 선포가 끝나기 무섭게 회의실 문이 열렸다. 웨이브가 들어간 긴머리를 어깨 뒤로 늘어뜨린 서이현이 회의실 안으로 들어섰다.
- 평소에 질끈 포니테일을 묶고 다니던 그녀의 모습과 비교하면 머리에 컬을 넣어서 내리는 것이 훨씬 더 어른스러워 보이는 효과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