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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9화 판박이

  • 소이녕은 미간을 찌푸리고 집 안으로 성큼성큼 걸어들어오더니 간장과 식초가 담긴 접시를 테이블에 탁 내려놓으며 성난 말투로 말했다.
  • “시간이 늦었어요. 저 내일 출근해야 하니까 이만 가볼게요!”
  • 말을 마친 소이녕은 몸을 홱 돌려 문 쪽으로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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