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3화 오해
- ‘나랑 강운 씨 사이가 아직 별로 가까워지지도 않았는데 강운 씨는 벌써 나 좋다고 하는 남자를 때려버렸어! 게다가 허재홍 씨는 환자잖아! 심장병이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으면서도 재홍 씨랑 싸웠고 그래서 결국 재홍 씨가 기절하고 말았어! 5년을 못 봤더니... 사람이 왜 이렇게 변했지?’
- 병원으로 가는 길 내내 소이녕은 허재홍의 건강을 걱정했고 틈틈이 심강운에게 실망했다.
- ‘정말 실망이야. 5년 전의 강운 씨는... 착하지 않아도 환자한테 손을 대는 그 정도의 사람이 아니었는데... 지금은 왜 이렇게 망나니가 됐지? 나 때문에 그렇게 된 건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나를 소유하고 싶은 거야? 강운 씨가 정말 그런 사람이라면... 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