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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화 저택을 찾아온 고경민

  • 서이현이 고개를 저었다.
  • “그런 거 아니에요. 전 여기가 좋아요. 엄청 좋아요. 하지만 하준 씨, 하준 씨도 일이 많지 않을 때 바깥으로 나가봤으면 좋겠어요. 그럼 신선한 공기도 맡을 수 있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도 있잖아요.”
  • 이 산꼭대기의 공기가 가장 신선한 거 아닌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보라고? 태우 그룹의 대표인 박하준이 매일 새롭게 만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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