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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화 그는 항상 마음과 다른 말을 한다

  • 박하준은 휴대폰을 꺼내 들고 저장되어 있지 않은 한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상대가 전화를 받기도 전에 서이현의 모습이 박하준의 눈에 들어왔다.
  • 빗에 흠뻑 젖은 서이현이 뜨끈뜨끈한 만둣국을 품에 안고 박하준을 향해 달려오고 있었다. 그러더니 휠체어에 앉아 있는 박하준을 보고는 걱정스럽게 물었다.
  • “여보, 안색이 왜 그렇게 안 좋아요? 위가 아프기 시작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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