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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화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 2

  • 곁에 서 있던 한나와 유민영은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네일을 만지작거리고 깨 고소하는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었다.
  • 겁에 질린 듯한 송이는 조이준의 옷깃을 잡으며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 “아빠, 우리 그만 집으로 돌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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