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화 나 아빠 생겼어요
- “아니에요, 저분 송이 아빠 맞아요. 송이는 느낄 수 있어요. 저분 몸에서 아빠 냄새가 나요.”
- 송이는 작은 손으로 조이준의 목을 꼭 끌어안고는 놓으려 하지 않았고 입을 삐죽 내밀고 말했다.
- “처음 봤을 때부터 느꼈어요. 아까 송이 위험하니까 아빠가 금방 나타나서 주먹으로 자동차를 부수고 송이를 구해주셨잖아요. 엄마가 아빠는 영웅이고 슈퍼맨이어서 송이가 위험에 처하면 어김없이 나타나신다고 하셨잖아요. 혹시 송이를 계속 속이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