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6화 살아있는 전설2
- 조이준은 해슬의 사무실을 나와 송이와 인우를 데리고 저녁이 될 때까지 신나게 놀았고 해질 무렵이 되어서야 짐을 챙겨 집으로 돌아왔다. 해슬과 작별인사를 하고 해피 밸리를 떠나와서 오늘은 두 꼬마와 아주 재미있게 보냈다. 하지만 윤다정은 계속 씩씩거리며 무슨 불만이 있는지 일부러 조이준을 피해 다녔는데, 마치 ‘나 기분 나빠’하며 시위라도 하는듯했다.
- “아빠, 아빠하고 해슬 언니하고 너무 친하게 지내서 엄마가 질투하는 거에요.”
- 조이준의 품에 안긴 송이는 해슬이 선물해 준 백설공주 인형을 손에 쥐고, 어른처럼 거드름을 피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