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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화 별장 앞에서2

  • 다정의 말은 들은 효정의 표정은 한층 더 흉악해졌다. 그리고 한숨을 깊게 들이마시더니 이를 갈면서 지금까지 쌓아온 모든 증오와 분노를 토로했다.
  • “내게 지은 죄가 없다고? 잘못을 저지를 적이 없다고? 네가 어찌 감히 이런 말을 해?! 윤다정, 어릴 때부터 너는 줄곧 모든 사람이 가장 아끼는 공주였어. 나보다 훌륭하고, 나보다 착하고, 나보다 능력 있고! 할아버지와 집안 어르신들의 귀염을 독차지 했어!”
  • “항렬을 따지면 내가 윤씨 집안의 장녀인데! 생김새나 몸매, 교양에서 전혀 뒤처지지 않는 나인데. 왜, 왜 사람들의 눈에는 너 윤다정만 보이고, 나 윤효정은 보이지 않는 걸까?! 내가 7년 동안 짝사랑을 한 정훈이도 널 좋아하고 있어. 네가 미혼모라는 스캔들이 터지고 가문에서 쫓겨나 사람들의 질타를 받고 있던 때마저 내게 눈길조차 주지 않았어. 몸이 더럽혀진 널 선택하는 한이 있어도 날 바라보는 일은 없었어! 내가 걔 때문에 7년 동안 정절을 지켰는데, 걔만 7년 동안 바라보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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