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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4화 옛 친구1

  • 조이준이 조용히 다짐한 후 운동을 하고 주씨 집으로 돌아왔을 때, 주상열 부부는 이미 밭일을 하고 있었다. 평생을 바쁘게 살아온 노부부는 이제 먹고사는 것 걱정 없는 부귀영화를 이루었지만, 그 근면하고 소박한 본성은 변하지 않았다.
  • “오빠, 밥 먹어.”
  • 주방에서 밥 냄새가 풍겨왔다. 주하영은 국수 두 그릇을 들고 걸어 나와서 조이준에게 건네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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