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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5화 경멸

  • 케빈조차도 창백한 얼굴로 떨고 있는 파슨을 경멸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 파슨은 죽을 만큼 창피했다. 하지만 M 국에서 G 국으로 넘어가 G 국의 수장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두꺼운 낯짝 덕분이었다. 역경 속에서도 최소한의 손해를 보기 위해 방법을 찾는 것은 일종의 본능이었다.
  • 이미 체면은 구겨졌지만, 가장 중요한 건 이 일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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