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9화 따르지 않다
- “네. 과거에는 그 영역이 훨씬 넓었죠. A 국 전체의 수출 무역이 전부 제 손을 거쳐 갈 정도였으니까요. 하지만 이제 그중 절반 이상을 빼앗겼습니다.”
- “그럼 외식 사업은요?”
- “외식 사업이요? 외식 사업은 거의 산발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남은 것도 얼마 되지 않습니다. 게다가 남은 것도 간신히 버티고 있습니다. 그러니 무역만이 대외 확장을 위한 유일한 길입니다. 왜냐하면, 저도 안씨 가문의 통제에서 벗어나고 싶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