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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1화 약속

  • “외부인에게 이 일을 전적으로 맡기는 건 적합하지 않다는 생각은 안 했나요?”
  • “비록 외부인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오랫동안 함께 생활해 왔으니 어쨌든 반쪽짜리 아들인 셈이죠.”
  • “그렇군요. 그럼 안씨 가문은 이번에 일부러 나선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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