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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화 상대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아니에요

  • 죽을 사가 벽에 붙으면서 살기가 번졌고 안효범 부부의 안색이 어두워지더니 그제야 비로소 불청객이 찾아왔음을 알아차렸다.
  • “당신이 누군지 이제야 생각났네!”
  • 안효범은 오른손으로 탁자를 짚고 있으면서도 침착한 척 무뚝뚝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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