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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3화 지혜와 용맹을 겨루다

  • 방공호, 지휘 본부.
  • 술판이 한창이었다.
  • 백여 명의 죄수들이 몸에 각종 무기를 지닌 채 웃고 떠들며 야단법석이었다. 밖에서 들려오는 총소리와 폭발 소리에는 너무나도 일상적인 듯 전혀 개의치 않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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