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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4화 망신당하다

  • 놀란 파슨은 서둘러 케빈을 붙잡고, 눈을 부릅뜨며 나지막하게 화를 냈다.
  • “지금 여기서 주먹을 쓰면 두 나라가 전쟁을 벌이게 될 거야, 이 멍청아!”
  • 케빈은 이를 악물며 화를 억누른 뒤 고개를 숙이고 한 걸음 뒤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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