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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2화 이노

  • 두 사람이 안으로 들어갔는데 늘씬한 몸매에, 하얀 피부, 마치 연꽃 같은 한 여인이 서 있었다. 그녀의 이목구비는 매우 정교했지만 이때의 안색은 보기 무척이나 흉했다.
  • 주위에는 일고여덟 명의 직원이 서 있었는데 남자도 있고 여자도 있었다. 하지만 하나같이 고개를 숙이고 꿀 먹은 벙어리처럼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 “이노야, 도대체 무슨 일이길래 이렇게 화를 내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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