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2화 증거는?
- “사실 당신은 일찍 왔어야 해요, 이곳은 국내보다 뭐든 좋아요. 걱정 말아요, 저의 아름다운 용모를 봐서 알겠지만 언젠가는 돈 많은 도련님에게 시집갈 수 있을 거예요. 나중에 제가 출세하면 민아 체면을 봐서 당신을 도와줄게요. 하지만 조건은 세상 물정을 알아야 해요, 알겠어요?”
- 안수민은 거들먹거리며 쉴 새 없이 지껄였다. 강인호는 들은 체 만 체하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 잠시 후 안수민은 심드렁하게 문을 바라보다가 표정이 바뀌며 목소리를 깔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