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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4화 조민석의 고뇌

  • 전시 회관 밖 분수대 앞 벤치.
  • 전시회관 안이 너무 소란스러워 강인호는 조설아를 데리고 나와 바람 쐬고 있었다.
  • 조설아는 어린아이처럼 강인호의 목을 안고 곤히 잠들었다. 육감적인 엉덩이가 그의 허벅지에 찰싹 닿아 행인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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