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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1화 무당의 배신자

  • 리아의 모습에는 말로 형용할 수 없는 흉포함이 묻어나 있었다. 어젯밤 그녀가 겪은 모든 것은 앞으로 그녀의 일생에 있어 떨쳐낼래야 떨쳐낼 수 없는 그림자가 될 터였다.
  • 그녀는 자신을 그렇게 대한 안성호도, 심지어 자신을 더럽힌 그 거지도 원망하지 않았다. 그녀가 미워하는 건 오직 한 사람, 바로 강인호였다.
  • 강인호가 무덤덤한 표정으로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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