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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5화 생지옥의 유일한 왕

  • 십여 명의 남자들이 기세등등하게 달려왔다. 다니엘 쪽은 아무래도 전부 여자였기 때문에 순식간에 혼비백산하여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뒤쪽에는 심지어 아무것도 상관하지 않고 바로 고개를 돌려 도망치며 소리치는 사람도 있었다.
  • “다들 얼른 도망쳐!”
  • 맞은편의 루시퍼가 가장 먼저 달려들었다. 그는 칼을 들고 두말없이 강인호의 얼굴을 겨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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